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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0 12:03
'한 몸'된 교회의 '삶의 성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5   추천 : 0  

‘한 몸’된 교회의 ‘삶의 성찬’

먼 나라 이야기이기 때문에 세세한 사정은 다 알 수 없지만, 지금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불법이민자들이 아무도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장벽을 세우되, “햇볕에 뜨겁게 달궈지도록 새까만 강철장벽으로 세우라”고 해서 새로운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이 느슨했던 과거, 국경근처에 위치한 어느 교회에는 멕시코지역에 살면서 미국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국 이민법이 강화되면서 멕시코지역에 사는 성도들이 미국지역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성찬예식을 거행하는 어느 주일, 그 교회 리더십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한 몸’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성찬예식을 어떻게 거행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기발한 방법을 시도하게 됩니다. 양 쪽 지역의 성도들이 국경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섰습니다. 목사님의 성찬제정 후에 미국 쪽 교회에 있는 성도들이 먼저 성찬 빵을 떼어 먹고 담장 너머로 멕시코 지역에 있는 성도들에게 성찬 빵을 던져주어 그쪽에서도 빵을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성찬 포도주 역시 먼저 미국 쪽에서 먼저 마신 후에 포도주가 담긴 가방을 멕시코 쪽으로 던져서 서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민법, 대립과 분리, 갑작스런 생이별 등 다양한 이슈를 내포하고 있는 국경을 사이에 두고 거행된 성만찬 예식에 참여한 성도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아마 어떤 장벽도, 분리의 시도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고 우리는 ‘한 몸’이라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님이 제정해 주신 성만찬 예식이 거행되고 그 예식에 성도들이 참여할 때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전10:16-17) 성찬예식에 참여할 때 그리스도와 한 몸 되고, 모든 성도들과 한 몸 된다는 진리를 깨달은 이천년 전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살과 피를 나누는 식인습관을 가진 사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모일 때마다 성찬예식을 거행했습니다. 주님이 제정하신 성만찬에 참여하는 성도는 성령의 교통하심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한 몸’ 되고, 모든 성도들과 ‘한 몸’이 되는 신비한 연합의 상태를 경험합니다. 온전한 정신 상태의 사람은 자기 몸을 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대는 자기 몸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자기를 위해서라면 가장 좋은 것을 투자하고, 무엇이든지 희생합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 그들이 함께 모인 교회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한 몸’이라는 말씀이 주는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우리 피스메이커들(마5:9)은 어찌 보면 날마다 삶의 성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성찬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어느 교단과 교파와 교회에 속했든지 믿음으로 떡을 떼는 형제자매, 그 믿음의 가정들이 ‘내 몸’입니다. 모든 성도가 머리되신 그리스도, 화평 왕의 지체입니다. “사랑하고 아낄 수밖에 없는 내 몸”입니다. 내 몸을 함부로 대하거나, 상처 내는 사람은 분명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고 예수님은 경고하셨습니다. 늘 싸우고 갈라지는 나라나, 도시나, 교회나 가정은 절대 제대로 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화평 왕으로 오신 주님을 머리로 모신 온 땅의 교회가 성찬을 나누는 ‘한 몸’된 성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통해 평화공동체가 되어야 할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확언컨대 교회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평화공동체가 되지 못하면 참 평화는 맛볼 공동체는 세상 어디에도 찾을 수 없습니다. 갈등과 분쟁이 지척인 오늘 교회와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이상화 이사(서현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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