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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05 13:32
평화를 만드는 자는 행복하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9   추천 : 0  

“평화를 만드는 자는 행복하다.”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산상설교(마 5-7장), 그 중에서도 이 설교의 첫 부분에 위치한 팔복(마 5:3-10)은 그 중요한 위치에 걸맞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선언적으로 정리해줍니다. 그런데 그 정체성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누리게 되는 여덟 가지 행복으로 집약됩니다. 곧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어떤 행복을 추구하고 또한 누리며 살아가는가에 그 정체성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팔복의 처음 행복(3절)과 마지막 행복(10절)은 “하늘 나라” 주제로 감싸는 구조를 이루는데, 이는 팔복의 총주제가 하나님 나라임을 지시해 줍니다. 이처럼 팔복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누리게 되는 참된 행복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팔복이 제시하는 행복은 세상이 추구하는 행복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뚜렷이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 결과 제자들은 이 세상과 구별된 맛을 내는 소금이 되고,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 되는 것입니다(마 5:13-16).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그리스도인의 일곱째 행복은 그들이 “평화를 만드는 자들”(“에이레노포이오이”)이라는 데 있습니다. 사실 경쟁과 갈등으로 특징지어진 세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이란 “평화를 만드는 자들”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구약은 오실 메시아가 평화를 가져오실 분이라고 예언합니다(예. 사 9:5-6; 슥 9:10). 신약은 예수님께서 그 평화를 제공하시는 분이라고 제시합니다(예. 눅 19:38). 그렇다면 그분의 다스림을 받는 그리스도인이 평화를 만드는 자가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참조. 마 5:38-48; 롬 12:18). 하지만 평화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앞서 평화의 반대인 갈등, 싸움, 전쟁이 왜 일어나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것은 자기의 권리주장과 이익추구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평화를 만들기 위해 당신의 목숨까지 내놓으셨습니다(롬 5:1, 10). 그리스도인도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내려놓고, 그 결과 많은 이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손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러한 손해가 하나님의 통치의 은혜라는 역설을 깨닫기에 오히려 행복을 누립니다.

  한국 사회와 세계에는 지금도 수많은 분열과 갈등, 상호비방과 자기 권익주장들이 넘쳐납니다. 보수와 진보, 남과 북이 그러하고, 경영자와 노동자, 집주인과 세입자가 그러합니다. 한일 한중 한미 관계가 그러하고, 미중 영EU 관계가 그러합니다. 남자와 여자, 남편과 아내가 그러하고, 장년층과 청년층, 교사와 학생이 그러합니다. 이 모든 분열과 갈등은 평화를 깨뜨리는 요소들입니다. 그리고 그 갈등이 심화되면 폭동과 전쟁으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평화를 만드는 자들”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앞서 살폈듯이,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상과 동일하게 자기 권리주장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자기 권리를 내려놓고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이 가득한 세상 가운데서 평화를 만들기 위해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먼저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부부 간에, 부모와 자식 간에, 세대 간에, 노사 간에, 진영 간에, 남북 간에 내가 먼저 넉넉한 마음으로 양보하고 손해 보는 길을 선택합시다. 그럴 때 가정과 회사와 사회와 한반도에 그리고 세상 가운데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평화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마땅히 추구해야 할 참된 행복입니다. 그리고 이 평화를 통해 교회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으로서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 양 용의 교수 (PhD, NT)

*필자 양용의 박사는 화평하게 하는 성경적인 교회와 목회자를 양성하는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http://ezr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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